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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춘해병원, 50대 김씨의 어깨 회전근개 파열 이렇게 치료했다

Health-Ro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는 55세 남성 김모 씨. 그는 1년 전부터 어깨가 불편했지만, 바쁜 일상에 치여 치료를 미루고 있었다. 하루 종일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는 그의 일상은 점점 힘들어졌고, 특히 최근 몇 달 동안은 밤에도 통증이 심해 잠을 이루기 어려웠다. 팔을 위로 올리면 통증이 극심했고, 혼자서 셔츠를 입는 것조차 버거운 일이 되어버렸다.

이런 상태로는 더 이상 일도, 일상생활도 어려울 것 같아 결국 병원을 찾았다. 춘해병원 정형외과 김종민 과장은 김 씨의 어깨 상태를 면밀히 살폈다. 우선, 간단한 신체검사부터 진행했다. 김 씨가 팔을 들어 올렸다가 천천히 내리게 하니 힘이 빠지면서 저절로 떨어졌다. 드롭 암 테스트(Drop Arm Test) 양성 반응이었다. 또한, 팔을 앞으로 뻗은 후 가벼운 저항을 주었더니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엠프티 캔 테스트(Empty Can Test)도 양성이었다.

“X-ray 검사에서는 뼈 자체에는 큰 이상이 없지만, 견봉 부위에서 퇴행성 변화가 보였습니다. 하지만 회전근개 파열은 연부조직 손상이므로 보다 정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초음파 검사를 진행하니 극상근 힘줄이 손상된 것이 확인됐다. MRI 검사 결과, 결국 극상근 회전근개가 1.5cm 크기로 완전히 찢어진 ‘전층 파열(Full Thickness Tear)’이라는 진단이 내려졌다.

어깨 힘줄이 왜 찢어졌을까?

김 씨의 경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50대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힘줄이 약해지는 퇴행성 변화가 진행된 데다, 직업 특성상 무거운 물건을 자주 들면서 어깨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졌다. 게다가 최근에는 무거운 박스를 들다가 갑자기 찢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은 적도 있었다.

김 과장은 “회전근개 파열은 대부분 반복적인 사용과 퇴행성 변화로 발생합니다. 외상으로 갑자기 파열되는 경우는 드물며, 그런 일이 생기려면 자동차 사고와 같은 큰 충격이 필요합니다.”라고 설명했다.

치료, 수술이 답일까?

김 씨는 통증을 줄이고 일상으로 복귀하기 위해 어떤 치료가 필요할지 고민했다. 김 과장은 우선 비수술적 치료부터 시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NSAIDs)를 처방해 통증을 완화시키고, 심한 경우에는 국소적으로 스테로이드 주사를 놓아 염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온열 치료와 초음파 치료 같은 물리치료를 병행하고, 어깨 주변 근육을 강화하는 재활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김 씨도 보존적 치료를 3개월 동안 성실히 진행했다. 그러나 여전히 밤에 통증이 심했고, 일상생활도 불편했다. 결국, 그는 수술을 결심했다.

관절경 회전근개 봉합술, 그리고 재활

수술은 관절경을 이용해 진행됐다. 먼저 작은 절개를 내고 관절경을 삽입해 손상된 부위를 직접 확인한 후, 찢어진 힘줄을 봉합 실을 이용해 정교하게 봉합했다. 또한, 염증 조직을 제거하고 관절 내부를 깨끗하게 정리하는 과정도 함께 진행됐다.

수술 후에는 3~6주 동안 어깨 보호대를 착용해야 했다. 수술 직후부터 바로 재활 치료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수동 운동을 통해 어깨 가동 범위를 확보하고, 이후에는 능동적인 근력 운동을 점진적으로 늘려갔다.

1개월 차에는 통증이 크게 감소했고, 3개월 차에는 가벼운 물건을 들 수 있을 정도로 회복되었다. 6개월이 지나자 일상적인 활동이 가능해졌고, 조심스럽게 운동도 시작할 수 있었다.

환자가 가장 궁금해하는 질문들

Q. 회전근개 파열이 있으면 무조건 수술해야 하나요?

아닙니다. 초음파 및 MRI 검사를 통해 부분 파열인지 전층 파열인지 확인한 후 치료법을 결정합니다. 50% 이하의 부분 파열이라면 보존적 치료를 우선 시행하며, 6개월 이상 치료해도 통증이 남아 있거나 전층 파열인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Q. 회전근개 파열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회복되나요?

아쉽게도 힘줄이 저절로 붙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서 파열이 점점 커지고, 재파열 위험도 높아질 수 있습니다. 치료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Q. 재활 운동은 어떻게 해야 하나요?

초기에는 팔을 부드럽게 움직이는 ‘팬듈럼 운동’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유지합니다. 이후에는 탄력 밴드를 이용한 회전 운동과 ‘Y-T-W 운동’을 실시해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면, 무거운 덤벨을 이용한 숄더 프레스나 벤치 프레스 같은 운동은 피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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