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암 로봇 수술은 기존 개복 수술이나 복강경 수술과 달리, 최소 침습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다빈치 SP를 이용한 단일공 위암 로봇 수술은 배꼽에 2.5cm 미만의 구멍 하나만을 뚫어 인체 조직에 깊숙하게 접근해 수술하기 때문에 통증과 출혈이 적고 회복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3차원 고해상도 카메라와 로봇 팔을 이용해 정밀하고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합병증 위험이 낮으며 눈에 보이는 흉터 또한 적어 미용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우수하다.
조기 위암과 원위부위절제술 수술 효과 및 장점
이번에 양산부산대병원 정재훈 교수(위장관외과)가 배에 구멍을 하나만 뚫는 단일공(SP, Single Port) 로봇수술에 성공했다. 특히 ‘조기 위암’과 위 아래쪽 암을 떼는 ‘원위부 위절제술’에 더 잘 적용할 수 있다는 것도 확인했다.
특히 ‘원위부 위절제술’은 위 하부와 유문(위와 십이지장 연결 부위)을 포함해 위의 2/3를 절제한 후 남은 위와 소장을 바로 연결한다. 위로 들어온 음식물이 소장으로 바로 내려가도록 하는 것. 시간이 지나면 남아있던 위가 부풀면서 원래의 위 크기 비슷하게 돌아간다. 단, 그 동안엔 자주 설사가 나오거나 담즙이 역류하는 문제가 생긴다.
해당 수술은 지난달 진행되었으며, 환자는 60대 남성이었다. 이 환자는 위암 초기 진단을 받고 정재훈 교수로부터 수술을 받았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 위장관외과에서는 다빈치 Xi에 이어 네비게이션 시스템 RUS, 다빈치 SP를 위암 수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로봇 수술의 발전과 단일공 로봇 시스템인 다빈치 SP의 도입으로 축소공 위암 수술의 가능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부산·경남 최초 다빈치 SP 이용한 단일공 위암 로봇 수술 성공
정재훈 교수는 “부산·경남에서도 SP 단일공으로 위암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로봇과 인공지능(AI) 첨단 기술이 수술에 적용되면서 수술 정확도와 안전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양산부산대병원과 서울 세브란스병원은 공동연구 결과를 올해 국제학술지(‘Gastric Cancer’)에 냈다. 그에 따르면 “조기 위암과 원위부위절제술에만 축소공 위암 수술의 효과와 장점이 유의하게 나타났다”고 했다. 즉, 무작정 수술 구멍 개수를 줄이는 것보단 대상 환자를 정확히 선정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얘기다.
정재훈 교수는 2022년과 2023년에 개최된 ‘KINGCA WEEK(대한위암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발표상(2022년), 우수구연발표상(2023년)을 2년 연속 수상했다. 올해는 한국외과로봇수술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고난도 로봇위암수술을 주제로 ‘우수비디오발표상’도 수상했다.
한편,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4월 다빈치 SP 로봇 수술 장비를 도입함과 동시에 부산·울산·경남 지역 최초, 최고 사양의 다빈치 로봇 수술 장비 3대(Xi 2대, SP 1대)를 보유한 병원으로 더욱 다양한 질환에 대해 로봇 수술을 적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지난 8월 다빈치 로봇 수술 4000례 달성에 이어 곧 다빈치 로봇 수술 5000례 달성을 앞두고 있다.





